동물원에서 긴 목을 내밀며 풀을 뜯는 온순한 모습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야생에서 이 동물을 만난 사자는 섣불리 덤볐다가는 말 그대로 '뼈도 못 추리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백수의 왕 사자조차 단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잃게 만드는 반전의 주인공, 바로 기린입니다. 온순한 외모 뒤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파괴력 기린은 초식 동물 중에서도 유독 평화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자가 사냥하기 가장 까다로워하는 타겟 중 하나입니다.
성체 기린의 몸무게는 최대 1톤에서 2톤에 달하며, 키는 5미터를 훌쩍 넘깁니다. 이 압도적인 체급 차이는 사자에게 거대한 덤프트럭 앞에 서 있는 듯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사자가 기린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무리 전체가 목숨을 걸고 달려들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단 한 마리의 사자라도 기린의 사정권 안에 들어가면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됩니다. 사자의 머리뼈를 으스러뜨리는 뒷발차기의 위력 기린의 진정한 무기는 바로 길고 단단한 뒷다리에...
원문 링크 : 사자의 머리뼈를 한 방에 으스러뜨리는 '이 동물'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