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얼굴과 수면 위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떠 있는 모습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해달은 사실 그 귀여움 뒤에 누구보다 잔혹하고 파괴적인 본능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화로운 외모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사냥꾼의 면모를 가리기 위한 위장술이 아닐까요?
번식을 위해 새끼 물개를 납치한다? 해달은 주로 북태평양 연안의 차가운 바다에 서식하며 몸길이 1.2미터에서 1.5미터 몸무게는 최대 45킬로그램까지 나가는 대형 족제비과 동물입니다.
이들의 가장 충격적인 행태는 번식기가 된 수컷 해달이 젖을 떼지 못한 어린 새끼 물개를 납치하여 인질로 삼는 것입니다. 수컷 해달은 새끼 물개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강제로 짝짓기를 시도한 사례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날카로운 이빨로 물개의 얼굴을 물어뜯거나 물속에 오래 가두어 익사시키기도 했습니다.
동족의 새끼까지 인질로 삼는 비정한 생존 방식 해달의 소름돋는 행동은 심지어 같은 해달끼리도 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