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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견된 세계 유일 알비노 판다

 중국에서 발견된 세계 유일 알비노 판다

중국 쓰촨성의 워룽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알비노 판다의 존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학명 Panthera ailuropoda melanoleuca에 속하는 이 암컷으로, 최초 발견은 2019년 4월에 이뤄졌으며, 현 시점(2026년 기준)은 약 9세로 추정된다. 적외선 카메라로 포착된 위치는 해발 2,000m의 밀림 지대이며, 당시 생후 1~2세의 어린 개체였고 온몸이 순백으로 보였던 특징이 비교적 두드러졌다. 알비노의 상징인 붉은 눈동자는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확인된 외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데, 순백이던 귀와 다리, 등에는 옅은 황금빛 갈색이 번지기 시작했고, 눈동자는 여전히 붉다. 멜라닌 색소가 결여된 상태로 혈관이 눈에 그대로 비춰 보이는 특징도 여전하다. 이러한 생물학적 배경은 알비노가 부모 모두로부터 백색증 관련 열성 유전자를 물려받아 발현되는 점에서 설명된다. 이 개체가 야생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워룽 판다 개체군 내 그 유전자가 여전히 흐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이 알비노 판다가 번식에 성공한다면, 또다시 백생증 판다가 태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처음 태어나는 새끼 역시 겉모습은 일반 판다처럼 보이지만 몸속에는 백색증 유전자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새끼가 같은 유전자를 가진 파트너와 만난다면, 같은 특징의 새끼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 중국 연구진은 이 판다의 짝짓기 상대와 유전자가 어디까지 확산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판다의 존재와 생존은 단순한 외모의 신비를 넘어, 야생 판다의 유전 지도가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한 학술적 관심의 중심에 있다.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이 돌연변이가 현장 생태계와 유전적 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앞으로의 관찰과 연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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