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선배 법조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수능 점수가 잘 나와서 법대에 갔고, 사법고시 붙어서 법조인이 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내가 법대 다닐 때에도 문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가는 곳이다보니 당연히 시험을 봐서 법조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학생들이 다 일찍부터 시험준비를 하고, 당장 시험 준비를 하지 않는 학생들조차도 미리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기도 하고...
당시의 우리들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다. 우리에겐 왜 법조인이 되려는지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된 지금에서야 당시 같은 고민을 하더라도 답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직접 그 자격을 지닌 직업을 접하지 않은 이상 그 직업의 정확한 본질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추상적으로, 개념적으로 아는 것과 몸으로 아는 것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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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법조인이 되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