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를자주 발견하게 된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나까지 보게 된 거 보니 핫하긴 한가보다.
도서관에서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를 검색하니 예약도 안된다. 그러다 밀리의 서재에서 성해나 작가의 다른 책인 [두고 온 여름]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비정에는 금세 익숙해졌지만,다정에는 좀체 그럴 수 없었습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손을 대면 스러지는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증발해버릴까, 멀어져버릴까 언제나 주춤.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각 장마다 기하와 재하가 함께했던 4년을 각각 자신이 기억하는 모습으로 풀어낸다.
처음에는 읽기 편안한 글인 줄 알았다. 술술 잘 읽혔다.
그런데 이상하다 자꾸 마음 어느 구석이 애리다. 애리다는 표현이 맞나?
뭔가 묵직한 돌이 하나씩 얹히는 기분이랄까... 딱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읽어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 텐데...
나의 기억과 다른 상대의 기억, 나의 타이밍과 다른 상대의 타이밍, 나의 의도와 상대의 의도가 정확히...
원문 링크 : 성해나 두고 온 여름... 자기 전에 듣는 오디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