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으로 가는 여정, 혼인 19년도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카나혼인 강좌를 들은 이후에 부부가 함께 피정을 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 3년 차에 드디어 오빠의 첫 피정이 ‘부부 피정’이 되었다.
태린이를 낳고 키우면서 신앙생활에 무뎌질 때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 다녀왔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좋았다. 그냥 좋았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태린이를 엄마아빠한테 맡기고 정신없이 와서 그 흔한 셀카도 못 찍었다… 우리는 관면혼배를 했다. 왜 혼인서약을 할 때 갑자기 눈물이 터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안 울고 잘 할 수 있는데,, 아쉽다 그래서 나는 혼인서약서만 보면 웃음이 난다. 어느 때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성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지향을 늘 두고 기도했었다.
오빠도 세례를 받고 또 태린이가 태어남으로 인해 부부에서 부모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성숙으로 가는 여정이 쉽지 않지만 우리 부부는 내적으로 성장해가며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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