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눈물의 여왕을 처음 봤다. 너무 재밌다.
이걸 이제야 보다니. 유튜브에 4시간 요약본을 보고 풀버전으로 보았다.
길게 보니까 더 재밌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비디오도 만화책도 1편이 없으면 2편부터 봤다. 처음부터 봐야 재밌지 않냐고 누가 그랬는데.
내가 보는 이야기는 이게 처음이라 괜찮다고 했다. 호르몬 때문에 모든 게 눈에 거슬리고 짜증이 났다.
사전 동의도 없이 업무를 맡기질 않나, 근무시간 조정 메일로 꼽을 주질 않나(외근이라고 외근), 싱크대에서 설거지 기다리는데 새치기를 당하질 않나. 너 잘 만났다.
너였어? 개수대에 티백 버리고 안 치우고 간 인간이?
네가 네 할 일을 안 해서 내가 대신해 줬어. 네가 개수대에 버린 티백 주워서 내가 대신 치웠다고 잘했지?
매월 이맘때 미운 7살이 된다. 쉽게 웃고 쉽게 짜증 나고 뭐 그런다.
몰루 다 내 맘이야. 보라매 공원에서 설이와 첫 만남을 가졌다.
지친 하루는 솜뭉치가 답이다. 혼자 뛸 때는 몰랐는데 설이랑 같이 뛰...
원문 링크 : 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