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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치며 <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 곽흥렬

 독서 마치며 <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  곽흥렬

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 곽흥렬 수필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가볍게는 일상적인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쓰는 산문 형식의 문학 수필 오랜만에 읽어보는 터라 다소 대면 대면한 감정으로 곽흥렬 작가님의 여섯 번째 수필집‘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를 마주하였습니다. 파스텔 톤의 여린 보라색 바탕 위에 붓으로 투박하게 쓰윽 쓰윽 그린‘눈과 귀와 입 그리고 코’는 마치 출퇴근 길에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보는 얼굴들 같아요.

매일 보는 얼굴들이지만 타인의 관심사는 상관없다는 듯 무심하게 스치듯 지나가며 본인의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싶네요. 우리와 동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표지의 글과 그림이 수필이라는 단어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표 장갑 몇 해 전부터, 벙어리장갑이 언어장애인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담겼다고 하여 순화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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