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 뮤지컬 안녕하세요! 오늘은 큰 기대 없이 갔다가 뜻밖의 전율을 느끼고 돌아온 뮤지컬 <몽유도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백제판 도미부인 설화의 화려한 재탄생 보통 '한국적 뮤지컬' 하면 조선 시대나 근현대사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삼국시대 백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니 시작부터 신선함이 남달랐습니다. 몽유도원 (에이콤) 꿈속의 여인을 잊지 못해 한 가정을 파괴하는 왕 '여경'과 그 소용돌이에 휘말린 '도미'와 '아랑'의 이야기는 고전 설화 특유의 강렬함과 현대적인 연출이 만나 한국적이면서도 지극히 이국적인 매력을 뿜어냈습니다. 2.
수묵화 속에 갇힌 듯한 몽환적인 무대 수묵화와 안개 자욱한 배경은 이 극이 왜 <몽유도원>인지를 시각적으로 증명해 주더군요. 마치 옅은 안개 너머로 타인의 꿈을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 공연 내내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되었습니다. 2층 시야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보니 샤롯데씨어터의 압축적인 시야 덕분에 무대 전체의 미장센이 한눈에 들어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