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전기차 오너들과 차쟁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겁게 충전했던 역대급 축제 소식이 전해진다. 어제인 2026년 6월 13일 충북 증평의 벨포레 모터아레나에서 전기차 동호회 연합이 주관하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후원한 EV’er-Land 2026 with Hyundai 전국 정기모임이 성황리에 열렸다. 브랜드를 넘나드는 전기차 애호가와 아직 EV를 보유하지 않은 예비 오너까지 총 500여 팀이 참가해 모터스포츠의 열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현장의 중심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기차 전 라인업이 한데 모였고, 14개 차종이 6개의 EV 존으로 구성되어 차쟁이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았다. 아이오닉 존에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가 배치되어 패밀리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 존에서는 고성능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GV60 마그마가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현장에선 고성능 주행 사운드까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코나 일렉트리크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포진한 현대 EV 존과 트랙 DNA를 뿜어내는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의 N 존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전동화 상용 플랫폼 기반의 물류 특화 모델 ST1과 포터 일렉트릭, ST1 기반 DRT 버스를 전시한 PBV 존과 미래 수소 에너지를 제안하는 수소 존의 넥쏘까지 현대차그룹의 앞선 기술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킷 위의 체험 구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고성능 EV에 동승하는 N 택시 드라이빙 프로그램에서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이 타이어 스키드음을 내며 한계까지 질주할 때 동승석과 뒷좌석의 참가자들은 환호와 탄성을 동시에 터뜨렸다. 시승을 마친 참가자들은 전기차가 단순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넘어 내연기관을 압도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카트 체험도 몰입감을 더했고, 현장의 카트 체험은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되어 체험의 폭을 넓혔다. 또한 각 동호회별 소모임 공간이 마련되어 평소 온라인에서만 교류하던 회원들이 텐트 아래 모여 배터리 관리와 차량 유지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와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체험과 경품이다. V2L 솜사탕처럼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전기차 가치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고,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가상 공간의 N 감성 체험도 인파를 이끌었다.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서서 소떡소떡·핫도그·츄러스·떡볶이 등의 먹거리를 제공했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경품 추첨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준비한 자동차 용품과 한정판 굿즈가 대거 방출되며 참가팀 모두에게 기쁨이 돌아갔다. 도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기도 하지만 잘 갖춰진 인프라와 매끄러운 운영 속에서 멋진 드라마가 펼쳐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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