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고차 시세는 전체적인 하락 흐름이 뚜렷했다. 봄 성수기가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오기 전 과도기적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대표 차종 37종이 전부 하락했고, 고가 프리미엄 라인과 대형 SUV의 낙폭이 유난히 컸다. 특히 프리미엄 SUV와 대형 세단은 가격 자체가 높아지면서 소비심리의 위축이 시세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수입차 진영에서는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이 한 달 만에 6.53% 하락해 전체 대상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BMW 5시리즈 520i M 스포츠도 5.20% 내려갔다. 볼보 XC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4.92% 하락, 포르쉐 카이엔 3.0 쿠페 -4.24%, 볼보 XC90 2세대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4.38%, 벤츠 GLE 450 4Matic -4.05%까지 일제히 4%대의 하락을 보였다. 국산 프리미엄 라인업도 기아 K8 2.5 2WD 노블레스가 전월 대비 5.0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제네시스 GV80 2.5T AWD 역시 4.85% 하락했다.
패밀리 SUV와 RV 차종도 여름휴가 수요 확대로 인한 가격 회복이 어려웠다.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와 KG모빌리티 토레스 1.5 2WD T7은 각각 4.98% 하락했고,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4.52%,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와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 역시 4%대의 조정을 보였다. 다만 내연기관 모델의 평균 하락보다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방어가 양호했고 평균 하락이 2.52%로 나타났다.
전기차 중에서도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 AWD는 단 0.52% 하락에 그치며 시세를 거의 유지했고,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3.12%),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AWD(-3.23%),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3.24%) 등도 평균 하락치(3.98%)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6월 시세 동향은 엔카의 무사고 차량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되었으며, 고가와 프리미엄 SUV, 대형 세단의 하락폭이 큰 만큼 해당 차종을 고려하는 구매자라면 시세를 면밀히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플랫폼의 신뢰도도 높아 눈여겨보던 매물이 있다면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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