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제주도 방문. 명절이면 늘 제주.
그리고 여봉과 함께. 이번 명절에는 특별히 방문한 곳이 있는데, 바로 우리 시골, 안덕면 서광서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시골에 갈 일이 줄어들어 나도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친할아버지를 비롯해서 작은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는 온 친척들이 명절 때마다 모이던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웬만해선 찾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요즘 이곳도 주변 영향으로 인해 조금씩 개발되기 시작하고 외부 사람들이 찾아들면서 새로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고 한다. 참 다행이다.
그 작은 변화의 시작을 함께 하고 있다는 수제버거카페 '두봄'이 있다. '이룩'이라는 (주목하고 있는) 건축사무소를 통해 옛집을 리모델링 하고 번듯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해서 여봉과 함께 찾아보았다.
사실 이곳은 둘째 작은 할아버지(제주도식으론 셋할아버지)댁에서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참 신기하다고 여기던 곳. 설마 이곳을 활용해서 수제버거카페를 차릴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