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불만을 한다발 쏟아야겠다. 부들부들....
결혼 때부터 샀던 브라운 전기면도기 쿨텍이 어느날 갑자기 고장이 났다. 쿨텍은 잠금모드 기능이 있는데 아무리 전원버튼을 눌러도 잠금모드가 해제되지 않는 것.
찾아보니 이런 증상 겪는 건 나만이 아니더라. 하지만 상품이란 게 늘 새것 같을 수 있나.
고장도 날 수 있는거지. 여기까지는 자연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브라운 면도기 AS를 알아보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연락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다. 직원: 이런 고장 증상이 종종 나타나는데 부품을 교체해야 해요.
나: 그럼 부품 가격이나 수리비가 보통 얼마인가요. 직원: 9만원요.
나: 네? 이 제품 인터넷 가격이 10만원 초반이던데.
부품가격이 9만원요? 직원: 네..
이 제품은 면도기 바디 자체가 부품이에요. 바디전체를 바꾸셔야 합니다.
나: 네??? 바디 전체가 부품이고.
부품을 교체하라는 건 바디제품을 사는 거 아닌가요? 직원: 네 그렇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