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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터미널

작년 여름인가 봄엔가 우주전쟁을 보고 나서 내 다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지 않겠노라고 다짐, 다짐, 다짐했었다. 그러나 나는 터미널을 보고 말았다.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인종들이 뒤섞인 공항을 마치 하나의 도시, 세계인양 살아가는 톰 행크스의 모습은 캐스트 어웨이를 보는 착각을 일으켰다.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서 산다는 말이 잘 어울릴지 확실하게 판단이 서지 않지만 분명 목적이 있는 삶은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단지 '나'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서도 살아갈 수 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 인간적 감동이란 오랜 시간과 인내, 노력 그리고 벗들이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꺠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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