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무덥기도 해서 짜증이 났다. 여름이 덥다는 건 당연하지만 그 당연함에 대해서 짜증이 나면 그게 증말 무서운 짜증인거다.
그래도 정말 무더운 여름이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바로 이곳, 야나가와에서.
영화 도쿄맑음에서 보고 반했던 이곳. 영화의 배경은 여름이었고 불행히도 내가 야나가와에 갔을 때는 겨울이었지.
(물론 일본의 겨울은 초봄처럼 따뜻하지만) 영화에서 보았던 울창한 나무 사이를 배를 타고 유유히 지나가는 것 그게 이 여행의 로망이었으면 로망이었지만 때는 겨울인 것을 어째. 그래서 이 때 정말 지금 무더운 한여름이었으면 바래기도 했었지.
지금쯤 야나가와.. 참 멋있을텐데..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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