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2월, 그러니깐 2007년 2월 혼자서 7박 8일동안 규슈 여행을 다녀왔다. 혼자서 가는 여행이라 무엇보다 자유롭게, 내 발길 가는대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래서 대충의 머물 곳을 잡아두고 이리저리 배회했었는데 그중 사카현이 매화꽃이 유명하다는 얘길 듣고 그리로 향했다. 사실 이때 사카현에 가보고 싶었던 것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노다메의 고향이 사카현 어드메 라고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사카현에 도착해 매화는 구경도 못했지만 한적한 마을을 이리저리 거닐었다. 동네 박물관도 가보고, 근방의 대학도 들어갔다가 대학입학시험을 보러 온 학생으로 오인받아 '합격 부적'을 받기도 했고.
지나가던 길에 보이던 저 소나무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나무가 자란 방향과 잎이 향해있는 방향이 대조를 이루고, 무엇보다 우뚝 서있는 저 자태가 맘에 들었다.
라고 그당시 생각했지만 서울에 돌아와서는 모조리 까먹었다. 기억의 증류.
서울의 공기에 규슈에서의 기억들은 모조리 증류했건만 그...
원문 링크 : 약 2년 전 규슈 여행을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