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뉴스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숨을 멈추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이란에서 한국인 감독이 전쟁통에 갇혀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그 주인공이 바로 우리나라 배구 레전드, 이도희 감독 이었습니다. 1990년대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컴퓨터 세터', 기억나시나요?
그 이도희 감독이 지금은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라는 초유의 사태 한복판에 있었던 거예요. 오늘(3월 5일) 드디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그런데 이 감독의 귀국 뒤에는 정말 영화 같은 탈출 스토리가 있었어요. 폭격음을 들으며 대사관 지하로 대피하고, 버스를 타고 1,200km를 달려 국경을 넘고, 투르크메니스탄과 튀르키예를 거쳐 나흘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이야기.
그리고 그 사이에 전해진 이란 여자배구 선수 20명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소식까지. 오늘은 이 감독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그 배경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