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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가을 러브레터

 [공모전] 가을 러브레터

민*식(sungu*****)님 가을 러브레터 팔랑 팔랑 바람이 부는 가을 오후, 가볍게 걷기 운동을 마치고 커피숍에 자리를 잡았다. 창밖으로 철 아닌 분수대에서 물이 솟아오르고 휴일을 즐기려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이글이글 타오르던 보도블럭의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던 여름을 지나 벌써 가을 속으로 낙엽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고 벌써 너울너울 노오란 은행잎이 파도를 친다. 피아노 선율이 가득한 커피숍에서 음악소리를 더한 은은한 분위기를 즐기며 책을 읽는다.

감성이 풍부해지는 시간이다. 은행 나무은 노랗게 물들어 참 보기 좋은데 열매는 고얀 냄새가 나듯 휴일은 이렇듯이 여유로운데 출근하려면 진짜 곤욕스럽다.

삶이란 자연의 이치처럼 돌고 도는 희로애락의 쳇바퀴 같다. 때론 좋은 일도 있고 화나는 일도 있고, 기쁜 일 슬픈 일이 있는 거겠지만 때로는 인간이 감당하지 못할 시련을 주기도 한다.

하나의 고개를 넘으면 눈앞에는 더 큰 고개가 있을 때도 있고, 도저히 견디지 못할 만큼의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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