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jijiji*****)님 죄송해요, 아저씨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어느덧 그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해질 만큼 많은 시간 이 지났지만 그날, 그 순간만큼은 이상하리만큼 아직도 또렷하다.
어쩌면 그때 꼭 해야 할 말을 못 전했기 때문인 것 같다. 무엇을 했을 때의 후회보다 하지 않았을 때의 후회가 더 크게 밀려오는 법이니까.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걸어서 15분 정도가 걸렸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짧은 거리였는데 그때는 작은 만큼 더 길게 체감되었다.
그날은 아주 더웠던 어느 여름날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이 평소보다 더 멀게 느껴져 버스를 타기로 마음먹었다.
엄마가 알려주신 번호의 버스를 타면 5분 만에 집에 도착 할 수 있었다. 학교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잠깐 기다리자 버스 한 대가 다가왔다.
집으로 가는 버스 번호였다. 학교에서 집까지 버스로 가는 것은 처음이라 어린 나는 그게 뭐라고 그렇게 긴장했었다.
누가 봐도 티가 났을 떨림을 애써 숨겨보 며 버스...
#
노벨문학상
#
한강노벨상
#
창작물공모전
#
조달법인강산블로그공모전
#
조달법인강산블로그
#
조달법인강산공모전
#
수필공모전
#
블로그공모전
#
문학공모전
#
한강작가
원문 링크 : [공모전] 죄송해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