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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시골영감의 스마트폰

 [공모전] 시골영감의 스마트폰

김*진(ppk***)님 시골영감의 스마트폰 노인은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있는 행위가 싫었다. 학교를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그는 정부가 마련해준 강의실에 앉아있었다.

‘정보화 교육.’이라고 적힌 현수막 아래에 강사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신 반복해서 알려주었다. 노인은 기계를 노려보았다.

전화기란 전화만 걸면 되는 것인데 요즘엔 이 조그마한 기계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옆집 박 영감이 ‘서맛트폰.’으로 뉴스도 보고, 딸이랑 메신저도 한다며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그는 이곳에 들르지 않았을 것이다.

“자, 다들 따라 해볼까요?” 온 국민이 쓴다는 노란 메신저는 가입부터 쉽지 않았다.

처음엔 사용법을 보여주던 강사는 곧 그들의 옆에 붙어서 가입을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에잉, 우리 집 손자도 이건 벌써 쓰던데.”

옆자리에 앉은 한 여사가 말했다. 노인도 알고 있었다.

그에겐 고시 시험 같은 이 기계를 유치원생도 쉽게 사용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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