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와 구내염은 증상이 비슷해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만 명확한 차이는 발진 부위에서 나타난다. 수족구병은 입안의 궤양과 함께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주변에 붉은 반점이나 수포가 동반되며, 구내염은 주로 입안의 목젖 부근 입천장 등에 수포와 궤양이 집중되고 손발에는 발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자가 판단 시 구강 통증이 주된 경우 구내염 가능성이 크고, 손발 같은 신체 부위에도 발진이 보이면 수족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황에 따라 두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 보일 수 있으므로 의학적 상담이 필요하다.
아이의 입안 통증으로 울고 보챌 때는 기저귀를 벗겨 손발과 엉덩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진이 보인다면 수족구일 확률이 높다. 단, 구내염일 때 엉덩이 쪽에 발진이 살짝 있었던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는 법정 감염병은 아니지만 전염력이 강하므로 등원 여부는 수포가 완전히 사라지고 컨디션이 회복되었는지 확인한 뒤 담당 교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격리는 보통 증상 발생 후 5일에서 일주일 정도 권장된다.
치료법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가 덜 힘들게 버티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관리이며, 식단은 입안의 통증으로 먹이를 거부하기 쉽으므로 차가운 우유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열량과 수분을 보충한다. 고열이 동반될 때는 해열제를 시간 간격에 맞춰 복용하고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수건을 따로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우 이온음료도 보충 역할을 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시기에 전염병에 노출되는 일이 많지만, 질환은 지나갈 수록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아이 곁에서 차분히 케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금의 어려움이 지나가면 회복과 건강 관리에 필요한 경험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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