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소옥 소 갈비찜을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이다. 네이버지도 정보에는 주차 가능으로 되어 있지만 주차장은 없고 근처에 유료주차장이 다수 있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가까운 대릉원주차장도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지만 평일 점심에도 만차인 경우가 잦아 주차가 쉽지 않다. 주차비는 기본 30분 500원에 이후 10분당 200원이다. 조금 걸어도 된다면 대릉원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경주 소옥은 꽤 오래 저장된 가게로 카카오맵 평점이 4.0점대라는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한옥 형태이며 내부도 한옥 분위기가 강하다. 웨이팅은 캐치테이블이나 테이블링을 사용하지 않고 수기로 적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문까지 같이 이루어진다. 소 갈비찜은 1인당 1주문이 필수이며 2인분부터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가게 왼쪽에 대기 공간이 있어 쾌적하게 기다릴 수 있다. 웨이팅 시간은 대략 10팀 기준으로 35분 정도 소요된다.
주문한 구성은 소 갈비찜 14900원, 감태주먹밥 5500원, 배추전 6000원, 기본 제공 샐러드였다. 샐러드는 풀떼기에 방울토마토가 올라간 형태로 드레싱은 발사믹 베이스였다. 배추절임은 단맛이 적고 새콤해 사우어크라우트와 비슷한 맛이 나는 편이다. 감태주먹밥은 감태로 둘러싼 밥 위에 명란마요 같은 소스를 얹은 형태인데 특별히 강렬한 맛은 아니었다. 소 갈비찜은 매콤한 양념의 소고기 갈비찜으로 설명되며 매운맛 선택도 가능하고 카레향이 나는 옥 갈비찜도 있다. 기본형으로 주문하는 사람이 많았고 떡과 당면이 함께 들어가 있었으나 당면은 조금 짧게 잘려 아쉬웠다.
소 갈비찜은 부드러운 식감과 뼈에서의 분리도 좋고 소 누린내가 없으며 양념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다만 대식가 입장에서는 양이 다소 아쉬워 인당 1.5인분 정도의 6인분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배추전과 감태주먹밥을 제외하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1000원짜리 공기밥을 곁들여 밥 비빔도 시도해 보았는데 대파가 크게 썰려 있어 질긴 느낌이 약간 남았다. 사이드 메뉴는 무난한 편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나 특정 사이드에 강한 매력이 있지는 않았다.
황리단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갈비찜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방문을 권할 만하다. 다만 가격 대비 퀄리티를 중시한다면 부모님과의 가족 여행 보다는 다른 선택지를 먼저 고려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실제 방문객도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한 편으로, 맛있게 드신 가족 방문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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