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던 책을 필사하는 것과 시를 필사하는 것은 각기 다른 노트에 담깁니다. 때문에 같은 필사지만 구분을 두고 싶었고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인가" - 강재남 빌어먹을 노파라니, 목소리를 파먹는군. 심사위원의 말을 보니 시인은 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대리자로 보입니다.
언어가 시를 만드는 것이고, 그들의 역할은 시인이 표현하는 언어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죠. 그렇게 내려진 다채롭고 감각적인 언어들이 흩뿌려져 이내 독자에게 결집체의 일환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그것을 보고 쓰고 삼키려 합니다. <감상적인 독서법>, 강재남 <서시>, 윤동주 <참회록>, 윤동주 <코스모스>, 윤동주 <마음 한 철>, 박준 "한 철 머무는 마음에게"라는 말이 '마음 한 철'에 담겨있었네요.
다들 연말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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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인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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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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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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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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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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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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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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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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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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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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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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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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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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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원문 링크 : 감상적인 독서법 외 4편 :: 시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