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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km 걸어온 바비가 왜 6살에 떠났을까? — 2026년 현대 의학이라면 얼마나 더 살수 있었을까? (바비 이야기 2편)

 4,000km 걸어온 바비가 왜 6살에 떠났을까? — 2026년 현대 의학이라면 얼마나 더 살수 있었을까? (바비 이야기 2편)

어제 글 끝단에서 약속드렸죠. 바비가 2026년에 돌아왔다면 어떤 약과 의료기술로 더 살 수 있었을지, 오늘 풀어드린다구요.

솔직히 어제 글 쓰고 몇가지 이유가 자꾸 머리속에서 맴돌아서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마지막 문장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바비는 1927년, 단 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6살. 스카치 콜리 평균 수명이 12~14살인 걸 생각하면, 너무 일찍 가버린 거예요.

공식 기록은 "여행 후유증"이라고 적혀 있는데, 24년 동안 사람약·동물약 업계에서 일하며 보고 들은 입장에서 다시 들여다보니 한 가지 후유증이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질병으로 인해 한꺼번에 무너진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입니다.

바비가 집으로 오는 험난한 여정에서 어떤 병들에 걸렸고, 그리고 만약 2026년 우리 동네 동물병원 문을 열고 들어왔다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지. 조금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마지막에 좀 뭉클하실 겁니다. 가족이 본 바비 vs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