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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종주 EP.3 (안성-천안)

 성심당종주 EP.3 (안성-천안)

성심당종주 프로젝트는 서울역에서 성심당까지의 여정을 27km로 잡아 진행되었고, 3일차에는 비가 내려 우비를 착용하는 상황부터 시작되었다. 출발 직후 우비를 들고 가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이 남았고, 중간에 규민이 GG 선언이 이어지며 우비를 바꿔 입고 세탁물도 맡겼다. 규민은 평택역을 통해 지하철로 천안역으로 이동했고, 혼자는 걸어가며 출발의 들뜬 분위기가 시간이 지나며 달라지는 체감을 보여 주었다.

천안에 입성하는 순간부터 비는 계속 내렸고 도로 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 인도 없이 달리는 차들로 인한 불편함이 커지며 이동은 점점 힘들어졌고, 길을 따라 관광지의 화장실에서 재정비하는 장면도 기록되었다. 비에 젖은 간식으로 남긴 핫바를 맛보는 등 작은 일상들이 이어졌고, 길 위에서 교수님의 업종이 부동산에서 토건까지 확장되었다는 말이 지나가듯 흘렀다. 차들로 인해 신발이 젖는 등 피로와 좌절감이 누적되었고, 천안역 근처의 세이브포인트에서 규민과 접선을 통해 빨래를 받고 무릎 보호대 같은 보강 물품을 얻으며 식량과 보급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남겨두고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현장은 분주했고, 사장님들의 설명이 계속 이어졌다.

그 이후 규민과의 동행은 마무리되었고, 혼자는 찜방으로 향하는 길에 남은 기록은 없었다. 규민은 보고 싶었다는 마음과 함께 다음 날을 기약했고, 4일차에서 다시 만난다는 약속으로 끝이 났다. 전체 여정은 체력과 날씨의 변수 속에서도 서로의 의지가 남겨준 흔적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