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골목에서 찾은 진짜 이자카야, 스미비맨 요즘 문래동이 핫하다는 건 알았는데, 이런 곳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다. 친구가 "문래에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있는데 갈래?"
라고 해서 별 기대 없이 따라갔다가, 솔직히 좀 반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빨간 천막이 보인다.
스미비맨(すみびマン). 간판에 한글로 '스미비맨'이라고 같이 써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밖에서 보면 진짜 일본 어디 골목에 있는 작은 술집 같은 느낌인데, 창문 너머로 보이는 노란 등불이 괜히 설렌다. 들어가자마자 "아, 여기다" 싶었다.
기린 이치방 등불, 벽에 빼곡히 붙은 포스터들, 주황빛 조명. 일부러 꾸민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그 경계가 딱 좋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북적이는 느낌보다는 아늑한 분위기. 카운터 쪽에 앉으면 혼자 와도 괜찮을 것 같고, 테이블에서 친구들이랑 오순도순 마시기에도 좋아 보인다.
일단 산토리하이볼부터! 앉자마자 산토리 하이볼 주문!
여기 시그니처인 것 같다. 나오는데 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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