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남편이 자꾸 피곤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계속 무겁다고요.
손도 붓고 얼굴도 잘 붓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괜히 마음이 철렁했어요. 마흔이 넘으니까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건강검진표를 다시 꺼내봤어요. 특히 신장 수치가 괜히 눈에 밟혔어요.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하잖아요. 기능이 꽤 떨어질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다고요.
그래서 저는 제일 먼저 물부터 늘렸어요. 하루 2L는 기본이라고 하니까요.
그런데요, 이상하게 부기는 그대로였어요. 그때 처음으로 생각했어요.
혹시 순서가 잘못된 건 아닐까 하고요. 신장은 왜 더 신경 써야 할까요?
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 같은 장기예요. 혈액을 걸러내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춰요.
그런데 요즘 식습관 솔직히 자극적이잖아요. 배달 음식 가공식품 짠 국물 이런 식사가 반복되면 신장은 계속 과로 상태가 돼요.
문제는 망가질 때까지 조용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