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도이수텝투어-40대태국치앙마이여행-13 치앙마이에서의 며칠, 치앙마이에 왔으면 도이수텝 한번은 가주는게 진리라는 누군가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서 도이수텝을 가보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썽태우를 타고 다른 여행자들과 왁자지껄하게 올라가 보는 것이었지만, 이 날씨에 낯선 이들과 좁은 차에 몸을 싣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를 용기가 나지 않더라.
결국 올드시티 숙소 앞에서 가볍게 볼트로 택시 한 대를 호출해서 도이수텝으로 향했다. 에어컨 바람 덕에 잠시 쾌적함을 느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점점 산으로 접어들수록 공기의 질감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오기는 했지만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한다. 불안한 마음이 좀 있었지만, 여행 날씨 운은 정말 좋은 나니까 걱정을 떨치고 창밖을 내다본다.
시내의 복잡함을 벗어나자 길은 끝없이 구불거렸고, 택시는 능숙하게 코너를 돌 때마다 고도를 높여갔다. 창문을 살짝 여니 후텁지근하면서도 짙은 숲의 냄새가 훅 끼쳐왔다.
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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