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마야 흐발린스카(24세)가 세계랭킹 114위로 프랑스오픈 4강에 올라선 소식은 이목을 끌었다. 본선 직행이 아닌 예선부터 뚫고 올라온 예선 통과자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예선 통과자가 4강에 오른 것은 2020년 포도로스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사례다. 8강에서의 승리는 더욱 인상적이다. 세계 24위 안나 칼린스카야를 2-0으로 꺾었고(7-6, 6-3), 파리의 강풍을 활용해 랠리를 길게 끌고 가며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는 영리한 전술이 돋보였다. 클레이코트에서의 통산 승수가 많지 않던 선수였기에 의외의 반전으로 받아들여졌다.
흐발린스카의 이야기는 짠한 뒷이야기로도 채워진다. 폴란드 남부의 시골에서 7세에 라켓을 잡고 자라났으며, 동갑내기 시비옹테크의 세계 정상 도달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품었다고 전해진다. 한때 대회 호텔비를 걱정하던 무명이었다는 사실은 이번 돌풍의 값어치를 더욱 크게 만든다.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자가 결국 마지막에 웃는다는 교훈이 남는다. 이처럼 나이나 시기에 구애받지 않는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4강 상대는 러시아의 다이애나 슈나이더로 확정되었다. 슈나이더는 세계 1위 사발렌카를 8강에서 꺾은 강자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무명의 반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함은 커져만 간다. 남다른 의지와 전술적 선택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깊은 감동을 남기며, 앞으로의 견해와 기대를 높인다. 또 한 번의 도전이 시작되며, 끝까지 숨 가쁘게 전개될 전망이다.
#
롤랑가로스
#
마야흐발린스카
#
슈나이더
#
여자테니스
#
테니스이변
#
프랑스오픈
#
프랑스오픈4강
#
흐발린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