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마는 멕시코와 중남미가 고향인 뿌리채소로, 겉모습은 마늘이나 감자와 비슷하고 속은 크림색이며 바나나 껍질처럼 쉽게 벗겨진다. 맛은 아삭하고 달큰해 배와 무를 섞은 식감으로 느껴지며 수분이 많아 한 입 베어 물면 시원하다. 인터넷에서 당뇨를 낫게 한다는 등 거창한 주장이 나오지만, 히카마는 약이 아닌 채소로 보아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 식재료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량은 100g당 약 38kcal로 감자에 비해 낮고 포만감을 주는 편이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 특히 수용성 이눌린이 장 건강과 배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를 치료하는 약은 아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게 완만하게 작용할 수는 있지만, 필요 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섭취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생으로 껍질을 벗겨 길게 썰어 스틱처럼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아삭함을 더하는 방식이 쉽다. 심심하면 소금이나 레몬즙, 고춧가루를 살짝 곁들여도 좋다. 요리에 활용할 때는 무 대신 사용하거나 국, 깍두기, 동치미에도 넣어 먹을 수 있다.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해 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부작용으로는 뿌리만 섭취해야 하며 잎줄기 씨앗 껍질에는 로테논 성분이 있어 피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가스 차거나 속이 부글거릴 수 있고,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은 수입산이 2.5kg에 약 14,000원대 수준으로 1kg당 약 5,000원 안팎이다. 국내산 무농약은 가격이 더 높은 편이나 신선도와 재배 방식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을 수확철인 10월에서 11월이 가장 신선하고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다. 간단한 요리법 두 가지로 새콤 스틱과 깍두기를 제시한다. 새콤 스틱은 껍질을 벗긴 히카마를 굵게 썰어 레몬즙 소금 고춧가루를 버무려 차게 먹으면 된다. 깍두기는 무 대신 히카마를 깍둑 썰어 평소 양념에 버무리되, 수분이 많아 소금으로 물기를 약간 빼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포만감을 주는 저열량 간식을 찾는다면 시도해볼 만한 채소이나, 당뇨나 지병을 완전히 다스리려는 시도는 피하고, 필요 시 적은 양으로 시작해 변화를 주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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