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당구 여제 장가연은 시즌 시작 전 소속팀에서 방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망에 머무르지 않고 드래프트를 통해 우리금융캐피탈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방출의 무게를 견뎌낸 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올해 들어 보여준 경기 흐름은 강력했다. 지난 6월 하이원리조트 대회에서 3회 우승자 강지은을 3-0으로 제압했고, 16강에서는 또 다른 우승자 최혜미를 3-1로 이겼다. 개인 최고 성적은 8강 진입으로 올랐으며, 연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로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드러냈다.
경기력을 뒷받침하는 배경 이야기도 주목된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초등 5학년 때부터 큐를 잡고 하루에 10시간씩 공을 굴린 습관은 여전히 중요한 무기가 되었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순간은 없지만, 4강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다른 끈기와 집중력은 방출이라는 좌절을 뒤집는 데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의 도전에서도 강철 같은 심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생도 당구와 비슷하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한 번 빗나가도 다음 한 큐가 찾아오듯,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결국 실력을 가늠케 한다. 방출의 바닥을 찍고도 다시 큐를 곧추세운 장가연의 여정은 많은 이의 응원을 불러일으키며, 첫 우승 소식이 머지않아 들려오길 바라는 마음을 남긴다. 건강하게, 앞으로도 밝은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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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2살 당구여제 장가연 '방출' 딛고…결국 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