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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이 만든 상처

 새 신발이 만든 상처

불편함과 함께 시작된 하루의 기록 지난 주말에 새 신발을 샀습니다. 가볍고 시원해 보이고,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산뜻하고 예쁜 신발.

매장에서 신어봤을 때는 발에 딱 맞는 것 같았고,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들었죠. 그래서 꽤 큰 금액도 들여 그 새 신발을 들고나왔습니다.

아이 신발을 사면서 제 신발도 하나 샀어요. 아이 신발 하나 값이면, 제 신발과 놓고 온 바지와 수선 값이지만..

암튼 새 신발요! 기분 좋은 아침의 시작 월요일 아침, 마음이라도 새롭게 그 새 신발을 꺼내 신었습니다.

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서 조금 걸었을 뿐인데, 뒤꿈치가 따끔따끔 아파집니다.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새 신. 그 단단하고 낯선 뻣뻣함이 제 발에 불편함을 주네요.

일정은 예정대로 흘러가야 했기에 아픔은 무시하고 계속 걸었어요. 그런데 무시하기는 어려웠나 봐요.

급기야 피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 피는 방금 샀던 예쁜 새신에 붉게 스며들었습니다.

아픈 거보다, 저 피를 어떻게 제거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