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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도 덜된 조카가 왔던길로 돌아갔다.

 60도 덜된 조카가 왔던길로 돌아갔다.

왔던 길(윤회)라 하지만 인생으로서는 가보지 않았을 곳. 그곳을 그리 빨리 가버렸다.

나이 59세에 그리도 많이 얻고자 난곳도 아닌 저 먼곳 필리핀에서 젊은날을 다 보내고 이제는 좀 편할 수도 있는 그런 나이에 황망하게 가버렸다. 부른이가 있었을 것이고 가기싫어서 몸부림치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처자들은 얼마나 더 황망하겠는가?

가는 사람이야 원래 누군가 아무나 갈곳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가족들의 그 슬픔은 내가 , 삼촌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는가? 다행히 두 아들이 잘 자라고 성실하게 커서 영안실을 지키고 또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이라든가 큰 장래 절차며 장지문제등등의 수많은 일들을 두 형제가 아무런 걱정되지 않게 처리하는 모습이 참 든든하기 짝이 없었다.

망자의 친구들도 젊은 나이에 가셨기에 아직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서 코로나 시국에도 많은 분들이 조문을 와준듯 하고 그 자식 두 놈들에게도 아주 좋은 벗들이 어리지만 싱그러운 힘을 보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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