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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계획....제30호

 2026년 새해 계획....제30호

영국에 이제 오래 살게 되면서 나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시댁에서 보내게 되었고, 5일 동안 잘 지내며 지내다 보니 감사하게도 잘 먹고 잘 쉬었다. 호텔 식사 예약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멋진 곳에서 저녁까지 즐겼고, 시누이가 결혼식 장소로 다시 예쁜 곳을 골라주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꼈다. 이렇게 2025년이 마무리되었다. 가장 큰 일은 역시 영국에 오래 살며 런던으로 돌아온 것과 다시 박사과정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2025년을 열심히 살았는지, 후회 없이 살았는지는 떠올려 보게 된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슴 아픈 일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새로운 챕터가 열린 것도 사실이다. 다소 충격적일 수 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아가 부러져 영국 치과를 가게 된 일도 있다. 이제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고,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지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 계획은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새로운 가족 만들기 가능하다면 시도하기, 박사 1년 차 시험을 통과하기를 2026년 6월경으로 목표 삼기. 만장일치는 쉽게 이루기 어렵다. 블로그를 더 정보 위주로 바꾸려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같은 위치에서 공부하는 분들과 교류하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뭔가 신세 한탄의 일기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인턴 자리 찾기도 계획으로 넣었다. 실무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찾아보려 하는데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력서에 새로운 이력이 생겼으니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영국인 친구 만들기도 중요한 과제다. 배우자를 둔 사람은 친구가 없어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들었고, 인턴을 시작해 직장에서 사람들을 알게 되면 가장 자연스러울 텐데 쉽지는 않겠다 싶지만 도전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