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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묻힐 수는 있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닐걸?

 열정이 묻힐 수는 있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닐걸?

느슨해진 적도 있었다. 365일을 열심히만 산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개발이라는 것이 나랑 별개라고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인류가 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것처럼 나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믿었다. 늘 6인 가족 외벌이, 미혼 동생들을 시작으로 후엔 연로하신 부모님까지 모시며 가장의 역할을 다 하셨던 아버지와 빠듯한 살림을 타고난 밝음으로 덮어버린 엄마, 나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돈은 웬만해서는 쓰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친구의 눈에 보일 정도로 우리 가정형편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을 거다. 학교 친구들은 다 같은 동네 친구들이라 사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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