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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읍의 숨은 카페 - 카페 남고길2

 창녕 남지읍의 숨은 카페 - 카페 남고길2

저는 창녕군 남지읍 남고길 2에 위치한 카페 남고길2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4월 초에 열릴 유채 축제를 미리 보고 돌아가는 길에 커피가 당겨서 들렀죠. 축제 기간에 맞춰 3월 31일부터 4월 21일까지는 정기휴무 없이 정상영업한다고 들었고, 축제장 근처라 찾기 쉬웠습니다. 남지 유채 단지는 약 33만 평으로 넓게 펼쳐져 있었고, 축제 전이라 먹거리 부스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 주변 카페를 더 찾아볼까 고민하다가 이곳을 마주했습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자마자 디저트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 너무 실감나서 만져보고 싶었지만 안내문으로 만지지 말라 하여 조심했어요. 매장 구조는 원형 테이블 3개와 1인 좌석이 있고, 안쪽에도 공간이 더 있어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메뉴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고,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비커피 음료가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항상 그렇듯 커피를 주문했고, 카페인 저항력이 남다른 편이므로 특별한 이변 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기본 사이즈는 2,000원이었고, 사이즈 업으로 3,000원을 지불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2,000원이라는 가격은 참 이색적이었고, 주방도 매우 깨끗해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맛은 기대 이상이었고, 처음 가는 곳에서 길 찾는 센스가 잘 작동해 그때의 기분까지 좋았어요. 이 카페는 유채 축제 행사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축제장을 들르거나 지나가면서 들르면 좋고, 아이들 또는 어르신과 함께 와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어 가족 방문에도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축제 기간에 방문객이 많아도 조용히 커피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분위기도 좋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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