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저는 제68회 미스 경남 선발대회에서 여성 경호 인력 자격으로 함께했습니다. 말이 거창하지만 실제로는 예쁜 미스 경남 지원자들의 도우미였고, 남성 경호원이 할 수 없는 일을 맡는 역할이었습니다. 본선 당일인 4월 30일에는 참가자 가족과 일반 관람객이 몰려 경로를 지키고, 본선에 오를 후보들의 드레스를 추첨하는 일을 제가 책임졌습니다. 드레스를 받아 입을 때 불상사를 막는 일, 그리고 드레스를 입는 중 부족한 손길을 제 손으로 보태는 일도 제 몫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차려 입은 후보들을 무대 위로 무사히 올려보내려면 어두운 백스테이지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손을 잡아주는 일이 필수였고, 손이 떨리는 후보들이 많아 땀으로 젖은 손바닥을 다독여주는 일도 했습니다. 긴장으로 몸이 긴 후보들일수록 제가 곁에 있어주어야 마음이 놓였고, 이들의 활약이 무대에 닿도록 저 역시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본선에서 선발된 올해의 미스 경남은 전년도 미스 경남으로부터 왕관을 수여받는 절차를 거쳤고, 2023년 미스 코리아 선발 대회에서의 방식과 같은 흐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일이 바빠 사진 촬영은 진학선발 순간과 이후에는 많이 놓쳤지만, 무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아프거나 부상 사고 없이 모두 무사히 마무리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진은 윤수민 양, 선은 이아민 양, 미는 김소연 양으로 결정되었고, 이들이 앞으로 미스 코리아 경남 대표로서 홍보활동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제 마음속으로 응원했던 한 명의 지원자는 다행히 본선에 올라 협찬사 상인 의령 리치리치상을 받게 되었고, 밝고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이 남다르게 남아 제심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제가 응원한 소녀 강민경 양과 사진을 확인하니 정말 놀랐고, 제 자신은 피로와 화장이 다 지워진 채 현장에서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리는 붓고 얼굴은 번들거렸지만, 함께한 시간은 끝내 행복했고, 이틀간의 힘든 일정이 끝나자 몸은 많이 지쳤습니다. 오늘은 이 여파로 충분히 쉬어야 할 만큼 피곤했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비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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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미스 경남 진, 선, 미와 함께 보낸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