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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돼지 목살을 이용한 두부김치 만들기

 두툼한 돼지 목살을 이용한 두부김치 만들기

지난 주말에 목포를 다녀왔어요. 목포 하나로마트에 들렀더니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었고, 그곳에서 신선한 야채와 함께 맛있어 보이는 손두부를 구입했답니다. 오늘은 그 두부를 이용해 두툼한 돼지 목살이 들어간 두부김치를 만들어 보려 해요.

재료는 두부 1모와 김치, 돼지고기, 설탕 반 스푼, 매실청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고춧가루 1스푼, 참기름, 깨예요. 계량은 밥숟가락 대패삼겹살살처럼 얇은 고기여도 괜찮고, 사실 고기가 없으면 더 가볍게도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육식 파인으로써 두툼한 목살을 넉넉하게 넣은 볶음김치를 만들기로 했어요. 집 김치냉장고는 오래되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잘 익은 배추김치와 과하게 익어 쓰런 무김치를 함께 준비했답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고기를 먼저 볶아 줍니다. 설탕 반 스푼을 넣어 고기가 핏기가 보일 때까지 잘 볶아 주죠. 저는 큰 티스푼을 사용해 한 스푼 정도 넣었어요.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가며 풍미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사진을 찍는 제 손은 바빠지기도 했어요. 그다음 다진 마늘 반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매실청 한 스푼, 연두 조금을 넣고 달달 볶아 줬습니다. 연두는 꼭 넣지 않아도 되지만, 요리 하수인으로서 넣으면 훨씬 감칠맛이 살아나는 느낌이라 저는 넣는 편이에요. 김치 양념이 타지 않도록 물을 살짝 더해 주며 타지 않고 촉촉한 볶은 김치를 만들었어요. 중간에 간을 보아 단맛이 필요하면 설탕을 더하고, 간이 모자라면 간장을 이용해 맞춰 주죠. 저는 이 상태로도 간이 딱 맞아 더 넣지 않았어요. 김치가 충분히 볶아지면 고소한 참기름을 넉넉히 둘러 마무리해 주었답니다.

제 볶음김치는 설거지 도중 약간 타 버렸지만, 그릇에 옮겨 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했어요. 목포에서 산 두부는 까만 깨가 박혀 있어 고소해 보이는 ‘까망깨두부’예요. 무려 600g이나 되고 국내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라 믿음이 갔죠. 냄비에 두부가 잠길 만큼의 물을 넣고 끓인 뒤 5분간 데쳤어요. 두부가 너무 두툼했기 때문에 가운데가 아직 차가웠고, 더 오래 데쳐 주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데친 두부를 조심히 건져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 마무리했습니다. 두부김치에는 막걸리가 잘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저는 술을 잘 마시지 않아서 이대로 먹었습니다. 두부가 너무 맛있어서 둘이서 한 모를 다 먹고 말았죠. 다음에 목포에 다시 간다면 또 두부를 넉넉히 사 와야겠어요.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니 모두 맛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요.

# 돼지고기두부김치 # 두부김치 # 목살두부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