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했어?" "아무 일도 없었어."
예전 같으면 심심한 하루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2026년 1월 어느 금요일 밤, 침대에 누워 하루를 돌아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침 7시 - 출근길이 순탄했다 지하철이 정상 운행했습니다.
폭설 때문에 지연되지도 않았고, 신호 고장도 없었고, 사람에 치이지도 않았습니다. 평범한 출근길.
작년 겨울만 해도 출근길 지하철이 30분씩 지연되고, 한파에 차가 시동도 안 걸리고, 폭설에 출근하다 넘어져서 병원 가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그냥, 아무 일 없이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전 10시 - 사고가 없었다 팀장님이 평소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 수고했어요." 화내지 않으셨습니다.
급하게 부르지도 않으셨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달랐죠.
갑자기 프로젝트가 엎어지고,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했던 기억. 오늘은 그냥, 원래 하던 업무만 했습니다.
아무도 다치...
원문 링크 : 아무 일 없는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이었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