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제주 토속음식이 몸국이다. 국밥인거지.
매콤한 몸국. 쉐프께 맛있다 하니 양념 안넣은 국밥이 진짜라네.
더 맛있을거라고. 내일 다시 와야 하나요?
광령1리로 가서 고내리까지 걷고 싶었다. 무서울정도로 고즈넉한 길에 있고 싶었고 올레 도장도 깰겸.
근데 김포에서 이스타항공 딜레이 시전. 그래서 202번 타고 고내리로 향했다.
그러다 신호대기 중에 창밖에 보이는 삼영식당 포스에 홀린듯 고내리보다 세 정거장이나 앞에 내렸다. 꼬르륵 배의 비명을 모른척 못한 탓.
언젠가 일주서로 애월을 지날때 눈여겨 보던 식당이기도 하다. 결과는 대성공.
몸국의 진짜를 만났다. 이번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좋았다.
매콤양념이 조금 밴 모자반도 맛있고 국물도 깊은맛이고. 잘 우려낸 돼지국밥 맛에 추자도 청정해역에서 채취해왔다는 모자반이 맛을 더했다.
완전 디쉬 클리어링. 혼자만 알고싶은 제주 식당 갈치조림정식도 먹고싶고 자리물회도 구미가 당긴다.
주인장께서 한치가 잘 안잡혀...
원문 링크 : 제주 애월 삼영식당 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