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사 출신으로서 의료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일형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정신의료기관의 경과관찰 의무 위반으로 입원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병원 과실을 인정받고 손해배상을 이끌어낸 사례를 소개합니다.
정신병원 입원 중 갑작스러운 가족의 사망을 마주하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의뢰인과 사망자의 구체적 신상은 의뢰인 보호를 위해 주요 사실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당 부분 각색하였음을 먼저 밝힙니다.
사건 개요: 격리실 안, 그 긴 밤 새벽, 아버지의 부고를 알리는 전화 한 통. 정신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 중 사망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뢰인 A씨는 병원에서 건네받은 서류 한 장을 들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서류에는 병사라고만 적혀 있었지만, A씨는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지요. 사망자는 만성알코올 의존 및 우울 증상으로 경찰 동행 하에 정신의료기관에 응급입원 조치되었습니다.
입원 당일 의료진은 격리실 치료와 함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