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조금 길고 지겨울 수 있어서 인용된 부분의 저자가 쓴 부분만 읽으셔도 좋아요️ 나는 서정적인 성향이 아님에 아무렇지 않게 살아왔다. 사실 상관이 없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살면서 현실적인 건 우선 순위가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으므로 서정성과 감수성은 내 성향(내면)에서 한참 아래에 있었고 어느 순간은 내가 그런 점이 있었나 싶을 성향이었다. 얼마 전 망고씨랑 시원하게 운 후부터 내 감수성의 위치를 알아버렸고, 그 눈물을 터트렸을 때의 시원함이 나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보이지 않은 성향을 이고 지고 지내느라 내 마음은 좀 무겁고 버거운 거였다. 한번씩 필요 없는 건 털어버리고, 치우고 잃어버렸던 건 제자리에 두는 대청소같다고 할까?
실제로 대청소를 하면 잃어버렸던 귀걸이나 추억의 물건, 하다 못해 작년에 넣어 둔 드라이 맡긴 코트 속에서 나오는 만 원 짜리 한장까지 얻을 기회가 생긴다. 이번에 내가 찾아낸 건 감성적인 성향이었다.
전부 노렸했다. 주말에도 영화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