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다녀왔던 빈 미술사 박물관(Kunst historisches Museum Vienna) 소장품 사진들을 둘러보다 좋았던 작품을 다시 정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1) 16세기 플랑드르에서 활동한 피터르 브뢰헬(Pieter Bruegel)(1528년 ~ 1569년) 브뢰헬은 주로 시골 축제의 정겨운 풍경들, 여러 인물들과 다양한 상황을 묘사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담하고 단순화한 화면 속에 낙천적인 농민들의 생활상을 재치 있게 풀어놓은 그림은 브뢰헬의 후기 작품들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농부의 결혼식(Peasant Wedding) 결혼 잔치가 벌어져 길고 소박한 식탁에 손님들이 둘러 앉아 있는 모습이네요. 대부분의 손님들은 먹고 마시는 것에 열중하고 있고, 화면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보면 통통한 신부가 흡족한 표정으로 웃고 있습니다.
신부 머리 위에는 화관을 얹고 손은 다소곳하게 포갠 채 앉아 있습니다. 신부는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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