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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라이브러리 설계 시 가장 먼저 고민한 것

 UI 라이브러리 설계 시 가장 먼저 고민한 것

UI 라이브러리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은 코드를 짜는 게 아니었다. 버튼을 어떻게 만들지, 레이아웃을 어떻게 추상화할지,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넣을지.

이건 두 번째 문제였다. 내가 먼저 정해야 했던 건 이것이었다.

이 라이브러리는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가. “멋진 컴포넌트 모음집”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 UI 라이브러리라고 하면 보통 이렇게 시작한다.

Button Card Dialog Layout Theme 그리고 계속 늘어난다. 편의 기능이 붙고, 도우미가 붙고, 매니저가 붙고, 결국 프레임워크 위에 또 하나의 프레임워크가 된다.

예전에 그런 구조를 만들어본 적이 있다. 결과는 단순했다.

쓰는 사람도 불편했고, 만든 사람도 감당하지 못했다. 그때 깨달았다.

UI 라이브러리는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다. 적을수록 강하다.

두 번째 고민: “상태를 어디까지 가져갈 것인가” UI는 결국 상태를 표현하는 도구다. 그런데 라이브러리가 상태를 소유하기 시작하면 아키텍처와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