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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Copilot Pro, 조용히 작별했다

 GitHub Copilot Pro, 조용히 작별했다

처음 구독을 결심했던 건 단순했다. 코드 자동완성이야 기본이고, PR 300건이 포함된다는 게 결정적이었다.

"이거 안 하면 손해다" 싶었다. 월 10달러에 이 정도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조합이었다.

처음엔 꽤 괜찮았다. 코드를 치다 보면 슥 올라오는 제안들, 맥락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다음 줄을 채워주는 느낌.

완벽하진 않아도 손이 한 번씩 쉬어가는 느낌은 분명히 있었다. 없던 시절로 돌아가기엔 약간 아쉬운, 딱 그 정도의 편안함이었다.

그렇게 쓰다 보니 어느새 슬슬 익숙해질 때쯤, Copilot이라는 게 뭔지 좀 알아가려던 찰나에 — Agent가 붙고, SubAgent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게 진짜 부조종사인가?'

싶기도 했지만, PR 300건이라는 한도로는 Agent를 제대로 써볼 수도 없었다.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금방 한도 걱정이 앞섰다.

결국 그냥 있으면 좋은 거겠거니 하고 냅뒀다. 코드 제안 도구로만 쓰기엔 점점 정체성이 애매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러던 중 6월 1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