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초록이와 다시 시작한 봄, 식물 살리기

 초록이와 다시 시작한 봄, 식물 살리기

작년에 발목 골절로 한동안 바깥 외출이 어려웠다. 몸도 마음도 갇힌 채로 지내다 보니, 점점 심란해졌다.

‘이대로 멍하게만 있을 순 없지’ 싶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걸 찾다가 눈에 띈 건... 다 죽어가던 내 식물들 피해자 1.

형광스킨답서스 피해자 2. 마블스킨답서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식물들한테 참 미안한 짓을 했다...ㅜㅜ 생각나면 물 주고, 안 나면 뭐… 두 달도 그냥 지나가고.

그런데도 애들은 기적처럼 살아남아줬다. 애들아 미안하고 고마웡ㅜㅜ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제대로 살려보자 싶었다.

혼자선 자신이 없어서 절친한 식집사 고동 언니(별명)의 도움을 받아 ‘식물 소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ㅋㅋ 시든 잎을 다 잘라내고, 줄기만 남은 아이들을 촉촉한 키친타올 위에 눕혀뒀다. 눕혀놓고 나니 이대로 진짜 자랄까?

의심도 됐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점점 작은 싹들이 돋아나는 걸 보고는 너무 신기했다! 신기해서 주변에 사진을 보여주니까 마늘쫑이냐고 놀렸지만ㅋㅋ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