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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양복사) 이야기-1

 발목 골절 (양복사) 이야기-1

2024년 3월 3일 그날도 평소처럼 풋살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었다. 왕초보 수준에서 이제 막 공을 좀 다루는 느낌이 들기 시작할 무렵, 무리한 동작을 시도한 게 문제였다.

공을 뺏기자 ‘내가 싼 똥은 내가 치워야지’ 하는 정신으로 태클을 시도했다. 머릿속에서는 완벽하게 시뮬레이션을 돌렸는데, 현실은 참혹했다.

미끄러져야 할 발은 잔디에 착 달라붙고, 체중이 온전히 오른쪽 발목에 실렸다. ㅜㅜ 이런 순간에는 체중의 5~8배 정도 하중이 발목 관절에 전달된다고 한다.

비틀리는 힘까지 더해지면 뼈가 순식간에 뿌서질 수밖에....으악 그리고 내 눈앞에 펼쳐진 장면. 내 튼튼한 발목이 종이처럼 접히는 모습.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고,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주변 사람들 놀라지 말라고 괜찮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속으로는 공포가 밀려왔다.

병원 가는 길, 그리고 갑작스러운 메스꺼움 같이 있던 언니 덕에 병원으로 향했는데, 가는 도중 갑자기 토할 것 같았다. 왜 이러지?

갑자기?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