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이 끝날 무렵, 월간화원에서 스푼아이비를 데려왔다. (월간화원 식물들은 하나같이 건강하고 방제도 꼼 꼼하게 해주시고, 식물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신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만 식물을 구매한다) 아이비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는데.. 아이비만 데려오면 이상하게 다 죽여서, 아이비랑 나랑은 안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스푼아이비는 안 살 수가 없었다.
조개 껍데기처럼 생긴 동글동글한 잎이 너무 매력적인데다가 이 잎을 달고 넝쿨을 내릴 생각을 하니 안 살 수가 없었다. 택배로 받았는데도 흙 흘림도 없고 잎 하나 다치지 않게 왔다.
잎의 질감이 응애가 좋아할 것처럼 생겨서 걱정도 했지만,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벌레 하나 없이 깨끗하게 잘 자라고 있다. 넝쿨이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미니 수태봉을 꽂아줬다.
실내이지만 창가라서 겨울은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비는 겨울도 어느 정도 잘 견디는 식물이라고 해서 나는 물주기만 조심하며 조용히 지켜봤다. 잎...
원문 링크 : 스푼아이비, 잎이 뾰족해진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