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용카드 부채가 많던 시절이 있었다. 다행히도 공무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대출이자는 변제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가 더욱더 신기한 사실을 경험했다. 생활비용을 신용카드로 사용을 했었고, 어느정도의 한계선을 지키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신용카드 부채는 내 급여가 오르는만큼 커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월별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살펴보았지만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나는 간단하면서도 진리인 사실을 간과했던 것이다.
내 통장에 돈이 들어있지 않은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순간 부채를 발생시키며, 그 부채에 대한 대가인 이자를 얹어서 변제해야 하기때문에 항상 내가 사용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변제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 무렵쯤 회식자리에 가면 한숨섞인 얘기로 나오는 말이 있었다.
'내 통장의 주인은 00은행이야.' 화가 나지만 맞는 말이었다.
이때 그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이자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자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그러면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