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저의 집 앞에는 50미터 정도되는 앝은 오르막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 사이에 조그만 다리가 있고 다리 밑으로는 얕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지요.
오르막길의 마지막 즈음에는 커다란 당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마치 소설 속에 나오는 모습 같지만 약간의 상상을 보태시면 그려질 것 같습니다. 1980년대에는 시골에 사람이 많이 살았었습니다.
제가 있던 동네에도 집집마다 여러명의 자녀들이 있었지요. 학교가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가방을 마루 구석에 던져놓고 놀러나가기 바빴습니다.
그 놀이 중에서 한때 자전거 타기가 붐을 이루던 때였는데, 마을의 어떤 형이 자전거에 올라타서 약간 앞으로 가자 기분이 좋아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와 !
탔다.'라는 소리가 들리고 그 형이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형은 자전거에 처음 올라타서 약간 앞으로 간 다음 다리 밑의 얕은 개울로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아침에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원문 링크 : 빗길에 자전거가 미끄러질때